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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뽀개기

범주화 안 하면 인생에서 손해 보는 까닭

by 집꾸미 2023. 1. 10.

우리 인간은 기본적으로 범주화 능력을 갖추고 태어납니다. 인류의 선조들은 야생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못 먹는 것'의 분류를 통해서 다른 동물과 차별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세스의 범위를 넓혀서 존재하는 모든 개념에 적용해, 유구한 인류 문명을 가지게 되었죠.

범주화를 안 하면 손해
어떤 일을 범주화하면 생산성을 극도로 높일 수 있습니다

범주화의 사전적 의미는 비슷한 성질을 가진 사물이나 개념을 일정한 기준에 의하여 하나의 종류나 집단으로 묶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람의 뇌가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특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무한함'과 '연상 접근' 시스템이 있습니다.

'무한함'이란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한 모든 기억이 뇌 어딘가에 저장되어있다는 것이고, '연상 접근'은 지각적 연상이나 의미론적 연상을 거처 다양한 방식으로 기억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범주화가 바로 이런 뇌의 특징을 극대화하는 데 최적화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범주화의 효율범주화의 생산성 향상
무한함과 연상접근은 우리 뇌의 가장 큰 특성이다

공부 잘하고 직장 업무율을 향상하고 심지어 모든 일상생활에서 효율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범주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범주화를 안 하면 일상에서 손해인 이유가, 보통 똑똑하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이 대게 범주화 스킬을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천재가 아닌 이상 점점 격차는 벌어지게 되죠. 그렇다면 각설하고 범주화 능력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지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액기스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의 범주화

무엇인가를 무시하고 결정하는 데는 모두 대가가 따릅니다. 신경화학자들은 결정할 일이 많아지면 생산성이 저하되고 일의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결정이 더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매겨보라고 사람들에게 말하면 대게 별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지만 우리 뇌가 자동으로 이런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의 우선순위
가장 중요한 일을 제일 먼저 해야 효율이 높아집니다

우리 뇌는 하루에 특정 횟수의 결정만 할 수 있는 한정된 에너지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상 넘어가면 일의 중요도에 상관없이 지능이 높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적절한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소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일들을 너무 많이 마주치다 보니 피로도가 쌓여 정작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게됩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 일반인에게 연필과 볼펜 둘 중에 어느 것으로 쓸 것인가 같은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결정을 연이어 시켰더니 그 이후의 결정에서는 충동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상실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경과학자들은 우리 뇌에서 판단하는 신경 네트워크가 어느 판단이 우선적인지 따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멀티태스킹 하지 않기

어느 일에 주의 집중하고 있을 때 그 일을 다른 작업으로 전환하려면 생각보다 큰 비용이 따릅니다. 우리 뇌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이 덕분에 우리 선조들은 도구를 발명하고, 사냥하고, 외부의 위험 요인으로부터 부족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태스킹의 폐해
멀티태스킹은 일의 진척도를 낮추고 피로도를 상승하게 합니다

주의 집중은 우리 뇌에서 이어지는 일련의 생각을 중간에 끊을 가치가 있는 매우 중요한 정보만 통과시킴으로써 우리가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합니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 정보와 기술이 넘쳐나면서 다양한 일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뇌의 주의 시스템은 이런 방식으로 일하도록 진화되지 않았으며, 집중하려는 주의 시스템에 멀티태스킹은 방해가 될 뿐입니다. 사람의 뇌는 주의를 옮기며 한 번에 하나씩 일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이런 전환이 일어날 때마다 신경생물학적으로 에너지가 막대하게 들어가죠. 일단 어떤 일을 시작하면 그 일에 전념할 때 최상의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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