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기르기 초보분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내 반려 식물에 수돗물을 주어도 되나요?"입니다. 식물을 키우는 데 제일 중요하다는 물주기 방법, 수돗물을 써도 될까요? 물주기를 올바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수돗물 사용해도 될까?
식물에 물 자체가 문제를 일으킬 때도 있습니다. 민감한 성격의 식물을 기르고 있다면 사용하는 물에 대해서도 꼭 관련 지식을 알아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돗물은 거의 모든 식물에 알맞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대야에 수돗물을 받아 하룻밤 재워 염소가 날아가게 하고 실온과 비슷한 온도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반려 식물의 특성에 따라 며칠마다 물을 주라고 정해진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수돗물에 약한 철쭉류나 에리카를 키운다면 주의해 주세요.
이런 식물은 알칼리성 물과 수돗물에 매우 약합니다. 빗물을 깨끗한 용기에 받아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돗물을 바로 식물에 주면 물의 온도가 너무 차갑기 때문에 열대나 아열대를 고향으로 하는 관엽 식물에 큰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실내 식물을 다루는 전문가는 물주기가 끝나면 보통 물통 가득 물을 채워두었다가 다음번 물주기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만약 빗물을 사용한다면 주의해야 할 점이, 빗물받이통이 쉽게 오염되므로 바로바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건이 되면 가끔 비를 맞혀 수분을 공급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빗물 속 미네랄이 식물에 알맞은 영양분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내리는 비를 직접 맞히면 용존 산소량이 높아서 아주 유익하죠.
또한 내리는 비는 공기의 접촉 습도를 높여주고 케케묵은 먼지를 자연스럽게 씻어줍니다. 그러나 장마철에 라벤더,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 식물에 계속 비를 맞히면, 잎이 까맣게 변하는 등 식물이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피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정수기 물의 경우에는 물의 영양가가 부족해서 반려 식물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수 필터가 물에 녹아있는 미네랄 성분까지 걸러내기 때문입니다.
물의 자연스러운 성분을 온전히 흡수하게끔 하루 이틀 정도 된 수돗물을 사용해 주세요. 그래도 정수기 물을 바로 준다고 해서 식물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니, 가끔 상황에 따라 써도 괜찮습니다.
물을 줄 때는 너무 춥거나 더운 시간을 피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해가 어느 정도 들어간 후 시원한 시간에 물을 주는 것이 좋고, 겨울에는 너무 이른 시간보다는 따뜻한 시간대를 골라 물을 주어야 합니다.
해가 강할 때 물을 주면 잎에 물방울이 맺혀 있을 경우 잎이 햇빛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사광선이나 뜨거운 햇빛은 차광해 주시고 그늘에서 식물에 묻은 물기를 말린 후 배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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