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주는 싱그러움, 플랜트 인테리어를 소개합니다

플랜트 인테리어란, 식물이 메인이 되어 인테리어를 꾸미는 방식을 말합니다. 보통 줄여서 '플랜테리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한 해 가장 주목받는 인테리어 트렌드 키워드로 꼽힐 만큼 현재 제일 인기 있는 인테리어 방식이에요.

 

 

인테리어 테마가 셀 수도 없이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꽤 놀라운 수치라고 할 수 있어요. 플랜트 인테리어가 주는 매력, 궁금하지 않으세요? 지금부터 그 인기 배경과 현명하게 꾸미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플랜트 인테리어를 활용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왜 플랜테리어의 인기가 많을까?

 

플랜테리어의 인기 요인에는 SNS의 역할이 컸습니다. 네이버 데이터 랩의 분석 결과를 보면, 코로나 팬데믹 시작 직후인 2020년에 '식물' 키워드 검색량이 2019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반려 식물을 자랑하려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나만의 가드닝 라이프를 SNS에 공유하며 친환경적 삶을 전파하는 '플랜트플루언서'와 같은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인기 있는 플랜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구독자 수는 수십만에 이르기도 하죠.

 

악동뮤지션의 가수 수현은 JTBC의 모 프로그램에서 찬혁과 함께 플랜트테리어를 하기 위해 식물 쇼핑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유명 연예인들의 식물 사랑도 플랜트테리어 전파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 수치가 늘어나면서 식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 본질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큰 긍정적 효과 2가지

 

공기 청정과 천연 가습기 역할

식물을 키우려는 주요 목적 중 하나가 바로 공기 정화 효과를 보기 위함인데요, 식물은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을 잎 표면의 끈적한 왁스층과 잎 뒷면 털에 흡착하여 제거하고 수증기를 내뿜는 증산 작용을 하여 오염 물질을 바닥으로 가라앉히게 합니다. 공기 청정 효과에 탁월한 식물로는 고무나무, 테이블야자, 스킨답서스, 스투키, 수파티필름이 있습니다.

 

또한 식물은 숨을 쉬며 잎과 열매에서 다량의 수분을 내뿜기 때문에 습도조절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습도조절 능력은 키가 크고 잎이 넓을수록 효과가 크지요. 수분 방출량이 좋은 식물에는 아레카야자, 대나무야자, 관음죽, 행운목 등이 있습니다.

 

정서적 안정감

플랜트 인테리어를 씀으로써 정신적 안정을 강화하고 우울 증상을 개선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으로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한국환경과학회지에 발표된 대학생 30명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 식물을 3개월간 돌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증상이 더 적었습니다.

 

반려 식물을 돌보기 전 우울 증상의 척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46이었는데, 돌본 후 35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여성 참가자의 경우 이 프로젝트 이후에 적극적 참여, 자기 결정, 주체성, 주동력, 지도력 등의 항목에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플랜테리어 활용하기!

 

공간에 어울리는 식물로 꾸미기

• 거실 : 거실은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키가 크거나 잎이 넓은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은데요, 주의할 점은 TV, 소파 등 가구의 크기와 배치를 고려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거실은 가족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두는 게 좋습니다. 알로카시아, 벤자민, 뱅골고무나무, 대나무야자 등을 배치하면 훨씬 쾌적하고 예쁜 거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침실 : 침실에는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을 두면 숙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식물로 다육식물을 추천해드려요. 다육식물을 침대 근처에 놓으면 불면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전자파 차단과 음이온 생성의 효과도 있습니다.
• 베란다 : 독립된 공간인 베란다는 햇빛도 잘 드는 만큼 식물을 활용한 미니정원을 가꾸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플랜트 인테리어의 필수 요소입니다. 만일 빨래를 건조하거나 베란다에 보관한 물건이 많아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 행잉플랜트나 단이 높은 화분 선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간을 절약하고 식물 특성에 따라 위치 조정이 용이하기 때문에 화초가 꽃을 오래 피우게끔 만들 수 있죠. 

 

식물 없이도 가능하다

 플랜테리어를 위해 햇빛이 잘 들지 않거나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까지 식물을 두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키우다 보면 아시겠지만 내가 가꾼 식물은 소중한 존재로 점점 인식되기 마련입니다.

 

꼭 꾸미고 싶은 공간이 있는데 식물을 두기 적합한 장소가 아니라면 식물을 테마로 한 아트 포스터나 식물 세밀화, 사진 등으로 꾸미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는 조화나무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조화의 경우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퀄리티 높은 상품으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렴한 제품은 가짜인 티가 나거든요. 이와 같은 소품들을 잘 활용한다면 키우는 식물과 함께 근사한 인테리어를 완성하실 수 있을 겁니다.

 

2023.01.26 - [인테리어, 가구, 소품 뽀개기] - 테라리움 꾸미기와 올바른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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