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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가구, 소품 뽀개기

새 가구의 포름알데히드 냄새 피하는 방법

by 집꾸미 2023. 1. 24.

가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인 용도로 쓰일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의 주요 요소로서 예쁘게 집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가 되면 알맞게 교체해 주어 필요에 따라 새 가구를 들여놓아야 하는데요, 새 가구를 들여놓은 가정에서 유독 본드와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냄새로 인해 두통, 어지러움, 발진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새 가구 증후군'이라는 병명이 새롭게 붙여질 정도로요.

 

어떤 이유에서 이런 증세가 나타나는 걸까요? 범인은 새 가구에서 아직 빠져나가지 않은 포름알데히드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위험성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하였고 국내에서도 기준치 이상 넘지 않도록 법령으로 정해두고 있지만, 새 가구에 담긴 소량의 성분으로도 충분히 치명적입니다.

 

심하면 피부병, 구토, 기억상실, 수면장애를 야기하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나쁜 포름알데히드 냄새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해답을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새 가구 냄새로 고통받는 사람
새 가구 냄새의 원흉, 포름알데히드를 없앨 방법이 없을까?

 

새 가구 증후군 피하는 방법

 

가구 등급 확인

특별한 상황 없이 가구에서 본드 냄새가 나는 이유에는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접착제에 포름알데히드가 다량 포함되어 있죠. 일반적으로 가구 업체에서 단가를 낮추기 위해 원가가 싼 섬유판(MDF), 파티클보드(PB) 소재를 대부분 사용합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가구를 구입할 때 친환경 가구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환경부에서 말하기를 "E2 등급의 자재는 실내용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E1 등급 자재는 실내에서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기준을 충족한 것에 불과합니다."라며 "따라서 E1 등급 자재를 사용한 가구를 '친환경'이라고 홍보하는 것은 부당한 광고에 해당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의 노출도를 줄이려면 최소한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 수준인 E0 또는 S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라 권고했습니다.

 

즉, E1 등급도 안전하지는 않다는 말이 되지요. 하지만 이것도 지켜지지 않고 제도적인 규제가 없다 보니 유통 가구의 절반 이상이 E2 등급의 자재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가구를 선택하실 때 꼭 SE0 또는 E0 등급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등급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비고
SE0 0.3mg/L 이하 -
E0 0.3mg/L ~ 0.5mg/L 환경마크 인증 인증 요구 수준(0.5mg/L이하)
E1 0.5mg/L ~ 1.5mg/L KC 인증 안전 요구 수준(1.5mg/L 이하)
E2 1.5mg/L 이상  

 

 

새 가구 냄새 빼는 법

친환경 가구로 구매하였다 하더라도 집안에 들여놓으면 최대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창문을 개방한 상태에서 가구의 서랍과 문을 모두 열어 냄새를 빼주어야 해요. 더욱 효과적인 방법은 실내 난방을 통해서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에요.

 

상당 부분의 포름알데히드 독성 냄새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어요. 이 방법을 베이크 아웃(BAKE OUT)이라고 하는데 1~2주 사이에 95% 이상의 독성 성분이 빠르게 없어집니다. 아래를 참고해서 효과적으로 실천해 보세요.

새 가구 옆으로 눕히고 냄새 제거 중
먼저 새 가구를 구입하면 가구점에서 2~3일간 냄새를 빼도록 요청하자

▶베이크 아웃 올바르게 하는 방법 

  1. 창문이나 문을 닫고 외부로 공기가 통하지 않는 환경 만든다.
  2. 가구의 서랍 또는 문을 모두 개방한다.
  3. 집안 온도를 35도 이상으로 5시간동안 유지한다
  4. 온도를 유지한 채로 5시간이 지나면 창문과 문을 모두 열어 환기한다.

선풍기 바람을 수시로 가구에 향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새가구에 소주나 양파, 식초 등을 살짝 묻혀 닦아주는 것은 가구를 이염시킬 수 있으므로 별로 권장하지는 않아요.

 

기껏 새 가구를 구입했는데 불순물이 묻어 날라가지 않으면 속상하기만 할 뿐입니다.

 

숯을 피우거나 커피 찌꺼기를 주변에 놓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피 찌꺼기는 주변의 악취와 습기까지 흡수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잘 마르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면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바짝 말려 사용해주세요. 하지만 이 방법들은 반드시 창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거, 꼭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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