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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가구, 소품 뽀개기

평범한 소품 활용해 예쁘게 내 집 꾸미기

by 집꾸미 2023. 1. 18.

센스가 빛나는 내 집 꾸미기에는 소품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잡화점에서 첫눈에 반한 장식품이나 멋진 꽃병, 여행지에서 발견한 귀여운 기념품이 있는데 막상 꾸미려고 놓다 보면 도저히 이렇다 할 느낌이 오지 않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각각 따로 보면 멋지고 예쁜 물건인데 함께 진열하면 통일감 없고 어지러운 느낌이 들지요. 아마 집 꾸미기에 관심 있는 대다수가 동의하실 거로 생각해요.

내 집을 정돈하고 예쁘게 꾸미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제가 소품을 센스 있게 장식하는 방법과 공간을 구분하여 깔끔하고 세련되게 인테리어 꾸미는 노하우 3가지를 알려드릴 거니까요.

 

삼각형의 법칙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키가 '높은, 중간인, 낮은' 아이템을 3개 선택하기
▷ 이 3개가 삼각형이 되도록 배치하기

소품 삼각형 모양으로 놓기
삼각형의 법칙을 활용하면 깔끔하고 안정감있게 꾸미기가 가능하다!

이렇게 놓으면 균형이 잘 잡혀서 소품을 꾸미는 데 실패하지 않아요. 삼각형이 되도록 높이가 다른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키 포인트에요.

같은 높이를 진열하면 밋밋해지니까요. 아무리 예쁜 소품이나 잡화라고 해도 옆에 이것저것 나란히 늘어놓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단조로워져서 멋이 없고 어수선할 뿐이에요. 덧붙여서 하나로만 장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하나만 있으면 공격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고 덩그러니 외로운 느낌도 들죠.

장식할 때 아이템은 3개가 가장 좋아요. "삼각형을 만들라니, 대체 어떤 물건으로 삼각형을 만들라는 거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초보자도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3종 세트를 추천해드릴게요. 바로 꽃병, 사진 액자, 가지고 있는 소품입니다. 이 3가지를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테마에 따라 배치하면 굉장히 멋스러워 보여요. 밑에 예를 들겠습니다. 참고해 보세요.

● 테마 : 봄
고 - 연한 분홍색 꽃을 담은 꽃병
중 - 벚꽃 엽서를 넣은 액자
저 - 나비 장식품

● 테마 : 크리스마스
고 - 큰 촛대
중 - 빨강, 녹색의 꽃 장식물
저 - 산타 또는 루돌프 장식품

같은 물건 3개 나란히 법칙

이번에는 더 간단한 법칙을 알려드릴게요. '같은 물건 3개 장식하기'입니다. 3개가 포인트입니다. 하나면 덩그러니 외롭고, 두 개는 좌우 대칭이 되어 너무 강박적인 느낌이 들지요.

하지만 똑같은 물건을 3개 장식하면 리듬감이 생기고 활동성이 느껴집니다. 이 활동성이 생기는 최소한의 수가 3개에요.

물건이 하나만 있으면 쓸쓸하고 두개면 압박감이 느껴진다. 같은 물건 3개를 나란히 놓으면 쉽게 꾸미기 끝!

저렴한 잡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조그마한 꽃병 등을 같은 것으로 3개 구입해 보세요. 벽에 무엇인가를 장식하는 경우에도 3개씩 달아 보세요.

그림이라면, 작은 사이즈 하나만 장식하면 좀 쓸쓸한 분위기가 납니다. 그렇다고 주인공급의 큰 그림을 장식하자니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워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로 압니다. 좋아하는 엽서나 아이가 그린 그림도 괜찮아요. 계절마다 바꾸기도 쉽고 간단하죠.

같은 물건 3개를 진열하는 법칙을 활용하면 어떻게 진열할지, 무엇으로 진열할지 같은 힘든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가는 골든 존의 법칙

사람에게는 무의식 상태에서 눈에 제일 잘 들어오는 구역이 있어요. 그것은 바닥부터 75~135cm 구역을 의미해요. 이를 '골든 존'이라 하는데, 사람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멈추게 하는 높이이지요.

대형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가장 팔고 싶은 상품을 이 높이에 놓습니다. 이 법칙을 집에서 시도해보세요. 예를 들어 수납 선반 위에 물건을 둘 때 75~135cm의 위치에 가장 보여주고 싶은 소품을 두면 됩니다.

포스터나 그림의 경우 작품의 중심을 140~150cm의 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아요. 미술관에서 주로 쓰는 방식이죠. 이것은 사람의 평균적인 시선 높이를 산출하여 철저히 계산된 전시 방법이랍니다.

다만 거실의 경우, 소파나 의자에 앉아 그림을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살짝 낮은 140cm 정도에 중심을 맞춰 장식하면 보기도 편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지요.

복도, 주방, 침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응용할 수 있어요. "귀찮으니까 이쯤 높이에 걸면 되겠지."라며 별생각 없이 놓으시면 안 돼요. 줄자를 이용해서 확실하게 장식했을 때 정돈된 느낌과 아름다움은 비교 불가입니다. 딱 맞아떨어지는 쾌감을 한번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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