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포켓몬 게임 TOP 3 집합!

뭐부터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게임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넘어 TV 시리즈, 영화 등의 미디어뿐만 아니라, 완구, 캐릭터 상품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최고의 성공을 거둔 문화 콘텐츠를 꼽자면 단연 포켓몬스터 시리즈입니다. 흥행에 첫 스타트를 끊은 포켓몬 게임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가볍게 즐기기도 좋고 게임 내 파고들 부분이 많아서 진중하게 몰입하기도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켓몬스터 게임은 육성, 배틀, 모험, 판타지, 퍼즐과 같은 요소를 적절히 배합하여 다른 어떤 게임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시리즈가 너무 많아 뭐부터 해봐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포켓몬 게임 중, 우선적으로 해봐야 할 Best 3를 소개해드립니다.

닌텐도 스위치 포켓몬 게임 베스트3를 소개합니다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2022년 11월 18일에 출시한 스칼렛·바이올렛은 포켓몬 시리즈의 9세대 게임입니다. 발매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1000만장 돌파할 정도로 흥행했는데, 이는 출시 3일간 판매량에서 다른 모든 닌텐도 게임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으로 집계됐습니다.

 

본 게임에서 특히나 유저들의 가장 큰 호평을 받는 부분으로 스토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는 철학적인 주제 의식을 던져주고 게임 시작 초반 이야기에 힘을 싣는 경향이 강한 반면, 스칼렛·바이올렛의 경우는 머리 아픈 주제의 고찰보다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과정에서 좋은 연출과 함께 이야기도 잘 매듭지어 완성도 면에서는 가장 좋은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칼렛 바이올렛 주인공이 격렬하게 몬스터볼을 던지고 있다

닌텐도 게임의 또 하나의 흥행작 '젤다의 전설' 시리즈처럼 오픈 월드 시스템을 차용하여 플레이어에게 높은 자유도를 선사함으로써 정해진 순서 없이 유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진짜 모험하는 느낌이죠. 자유도가 높지만, 게임 내 아무런 도움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레벨이 높은 구간은 자연스럽게 나중에 도달하게 해서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극대화하였습니다.

 

게다가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어, 상점에서 BP가 아닌 LP로 아이템 구매 가능, 랭크배틀 플레이 시 LP 보상 즉시 수여, 초반부터 공중날기 가능 등의 자잘한 장점이 다양한 부문에서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게임 제작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배경음악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요, 최고의 게임 음악 프로듀서 중 한명인 토비 폭스가 참여하여 퀄리티를 더해줍니다. 특히나 테라 레이드배틀 전투 테마곡은 토비 폭스의 색채가 흠뻑 묻어나오는 곡으로, 매우 신나는 곡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한정으로 이전 포켓몬 게임에서 나타났던 어색한 문장, 이름 등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번역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유저 편의성과 뛰어난 BGM, 번역 퀄리티 상승 덕택에, 전체적인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여주고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강화했다는 호평을 받게 되었습니다.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

2018년 11월 16일 출시한 '레츠고! 피카츄 레츠고! 이브이'는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로 나온 '포켓몬스터 피카츄'의 리메이크작으로써 원작이 발매된 지 2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한 게임입니다. 리메이크작답게 1세대 포켓몬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피카츄와 함께 모험 이야기를 다시 그려내었습니다.

 

지금까지 포켓몬 빵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에서 1세대 포켓몬 캐릭터가 제일 정감 가고 과거의 향수를 불러오는 세대임이 분명합니다. 포켓몬 만화에서 등장하는 오박사, 이슬, 옹 등의 캐릭터에 더해 착한 빌런 로켓단도 등장하여 익숙하면서도 각색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친숙한 1세대 포켓몬 캐릭터들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한 첫 번째 게임으로 이전 작품과 비교해서 그래픽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타 닌텐도 기종에서 나온 포켓몬 시리즈는 카툰렌더링 그래픽 처리가 되었지만, 이번 작은 전부 3D 처리가 되었습니다. 전투 시 시각효과도 많이 바뀌었는데 포켓몬이 사용하는 기술 효과가 상당히 반짝반짝하고 화려해져서 꽤나 괜찮은 느낌입니다.

 

주인공 캐릭터의 모션도 다양하고 제스쳐도 많아져 몰입도를 한층 높여주고 필드에 몬스터들의 형상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 변화 덕택에 게임 세계관에 활기가 넘친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게임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레츠고! 피카츄 레츠고! 이브이'는 철저하게 신규 및 라이트 유저 대상 작품으로서, 복잡한 전투 시스템을 대폭 줄이고 처음 입문하는 어린아이들과 다시 추억을 상기하려는 20, 30대 연령층이 쉽게 게임에 녹아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비록 하드코어 한 요소들은 어느 정도 희석되었지만, 편리한 게임 시스템을 통해 힐링하기 좋은 게임을 꼽으라 하면 이 작품이 포켓몬스터 시리즈 중 최고입니다.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

2022년 1월 28일에 출시한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최초로 오픈월드 개념을 도입한 포켓몬 게임으로서 구르기, 잠입 및 수영 같은 다양한 액션을 구현하였습니다.

 

과거 포켓몬 게임에서는 체육관을 들르면서 관장들을 제압하고, 뱃지를 모아 포켓몬리그에 참가해 라이벌들을 쓰러뜨리면서 새로운 챔피언이 되는게 목표였지만 본작에서는 그런 것보단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면서 포켓몬을 포획하는 원초적인 재미를 추구합니다.

아르세우스만의 미려한 배경 그래픽

따라서 세부적인 디테일이 많이 늘었고 다채로운 전투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수면 위에 포켓몬을 풀어놓으면 포켓몬 성향에 따라 헤엄을 치거나 하늘을 나는 등 세밀한 묘사가 구현되었습니다. 게임의 연출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전설의 포켓몬 등장 연출과 전용 BGM은 매우 멋있으며, 기술 연출 또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게임을 깊히 파고드는 유저에게 맞춰졌는데요, 시스템을 아예 갈아엎고 배틀 난이도를 상향함으로써 다양한 도전과제를 제시합니다. 전통적인 통신교환 시스템을 폐지하여 도감 완성을 좀 더 용이하게 하였고, 두 가지 버젼이 아닌 단일 버젼으로 출시했지만 게임 내 분기 루트를 나눔으로써 스토리의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인카운터 시스템을 삭제하고 포획, 배틀 화면 전환을 빠르게 하는 등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지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팬서비스 요소들도 다수 집어 넣었는데, 새롭게 포팅된 이전 세대 포켓몬과 어레인지된 원작 BGM 등은 기존 팬들들의 요구치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