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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뽀개기/IT, 과학 기술 뽀개기

황희찬, 손흥민 브라탑에 이런 기능이? EPTS(전자 성능 추적 시스템)

by 집꾸미 2022. 12. 4.

대한민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대 1로 누르고 드라마 같은 16강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외신들도 극찬 릴레이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12월 3일 이뤄진 이 경기에서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기적적인 역전 골을 뽑아낸 황희찬의 세레모니에서 그가 착용한 브라탑처럼 생긴 '이것'이 대중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손흥민도 착용한 '이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황희찬 브라탑은 웨어러블 EPTS
이 브라탑처럼 생긴 걸 왜 입지?

 

현대 스포츠 기술의 정수 EPTS 전자 성능 추적 시스템

 

선수에게 붙어있는 EPTS
최신 기술이 집약된 웨어러블 EPTS

월드컵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지대한 기여

당시 황희찬이 착용한 브라탑은 선수의 무빙과 상태를 분석하는 최신 기술로써 EPTS(electronic Performance and Tracking System)으로 불리는 웨어러블 전자 성능 추적 과학 장비입니다.

 

EPST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팀이 사용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2015/2016 시즌에서 동화 같은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시티가 EPTS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리그 우승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수많은 언론사에서 보도했습니다.

EPTS 활용 장면
각종 선수의 퍼포먼스를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이와 같은 첨단 장비를 발판으로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요소를 파악, 감독의 전략과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를 기용하고 부족한 퍼포먼스는 훈련을 통해 보완해서 나오는 등 이제는 아니라 축구뿐만 농구, 미식축구와 같은 모든 팀 스포츠에 없어서는 안될 장비로 인식되었고, FIFA가 공식적으로 이 기술을 인정함에 따라 실전 운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PTS로 뭘 할 수 있을까?

웨어러블 EPTS 기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전까지 코치진의 '감'에 의존했던 것을 객관적 데이터 수치로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의 데이터 파악
스포츠와 실용 과학 기술의 접목

먼저 기본적인 피지컬 운동량 측정 및 관리에 사용됩니다. 경기에 투입된 시간, 분당 뛴 거리, 속도, 최고 속도, 스프린트 거리나 횟수, 심박수, 체온과 같은 데이터를 수치화할 수 있고 수집된 자료 분석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매니지먼트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슈팅과 패스 성공률, 공격/수비 방향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감독이 원하는 특정 선수에 맞춤 전술을 구사하도록 응용할 수 있습니다.

부상 방지에 쓰임
선수들의 부상과 관리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EPTS에는 위치 추적 장치인 GPS 수신기뿐만 아니라 자이로스코프(회전 운동 측정 센서), 가속도 센서, 심박 센서 등 통계 분석에 필요한 최신 기술의 각종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에 뛰면 해당 선수의 무려 400여 가지에 이르는 세부 데이터 수집이 가능합니다. 감독 및 코치진은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상태, 활동량, 피로도, 최고 속도 등을 기록하고 분석하여 전술과 훈련에 적용합니다.

 

또한 EPTS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피로로 인한 부상, 심장 이상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선수의 훈련량 조절을 하기도 하는데요, 과도하고 무리한 훈련 때문에 부상을 야기하는 결과를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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